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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 천식은 기도의 알레르기성 만성염증으로 인해서 기관지 예민성이 증가하는 만성질환입니다.
기관지 천식의 빈도는 전체인구의 성인의 약 5%, 소아의 약 10% 까지 보고되고 있습니다.
증가된 기관지 예민성에 의하여 기침, 천명 (숨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 호흡곤란이 때때로 또는 지속적으로 나타나게됩니다.

이와 같은 증상은 같이 나타나거나 각각 한가지 증상만 나타날 수도 있어서 호흡곤란이 없거나 천명이 없더라도 많은 수의 만성기침 환자가 심하지 않은 천식인 경우가 많이 있어서 한 두달씩 기침하는 경우는 반드시 천식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전형적인 증상이 다 나타나면 진찰과 증상만으로도 어렵지 않게 진단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폐기능, 알레르기 상태 및 여러 가지 흉부 질환의 감별을 위해 폐기능검사, 알레르기 검사, 흉부 X 선 사진등의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또한 천식의 경과도 증상만이 아닌 폐기능의 호전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도 필요합니다.
만약 증상이 확실치 않다면 기관지유발검사 등의 특수검사를 해서 진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천식은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으로 알레르기 조절 및 주변 환경관리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만성질환이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꾸준한 약물요법은 대부분 흡입요법으로 하게 되는데 흡입치료는 현재로서는 부작용이 드물고 가장 효과적으로 기관지 염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현재로서는 흡입치료가 천식치료에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입니다. 흡입치료는 약물이 체내로 거의 흡수되지 않으며 병변부위 (기관지)에 직접작용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부작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그러나 정확한 사용법을 모르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효과를 잘 못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치의 선생님과 정확한 사용법에 대하여 상의 하시기 바랍니다.
알레르기 질환 특히 기관지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 같은 호흡기 알레르기는 흡입알레르겐에 대한 환경요법이 반드시 선행되어져야 합니다. 여기에서는 대표적인 흡입알레르겐인 집먼지진드기와 꽃가루에 대한 환경요법을 소개합니다.
침실과 주된 생활 장소에는 양탄자를 없앤다.
가구는 플라스틱, 가죽 혹은 나무로 만든 것 사용.
마루는 매끈한 나무나 타일 혹은 비닐바닥으로 바꾼다.
침실의 매트리스, 이불, 요, 베개를 특수천으로 만든 커버로 씌운다.
침구류의 커버는 55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적어도 2주에 한번 세탁
(세제를 사용하더라도 찬물로만 세탁하면 집먼지진드기는 죽지 않는다.)
봉제로 된, 씻을 수 없는 속감을 둔 장난감은 버리거나 만약 버릴 수 없다면 24시간 이상 냉동처리 후 사용한다.
침대 밑에 물건을 놓아두지 않는다.
일반적인 진공 청소기는 집먼지 진드기 조절에는 효과가 없다.
환자가 있을 때는 청소하지 않는다.
(환자가 청소해야 한다면 청소중과 청소가 끝난 후 20분간 마스크를 착용한다.)
가습기를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는다.
원인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계절에는 창문과 문을 닫아 실내로 꽃가루가 들어오는 것을 막는다.
외출을 삼간다.
주로 오후부터 초저녁 사이에 많이 날리므로 외출을 해야 하면 오전에 한다.
외출 시에는 마스크 등을 착용하여 기도로의 흡입을 적게 한다.
맑거나 건조하고 바람이 부는 날에는 실외활동을 제한한다.
실외활동 후에는 환자뿐 아니라 가족들도 샤워나 목욕을 하여 머리나 피부 등의 꽃가루를 없애고 침실의 오염을 막는다.
면역치료란 원인이 되는 물질을 반복적으로 주사함으로써 원인 알레르겐에 대하여 면역이 생기게 하여 그 반응을 무디게 하는 치료입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알레르기 체질 자체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치료기간은 최소 3년간 해야 하며 처음3개월은 1주일에 한번 그 이후는 1달에 한번 주사하게 됩니다.
폐기능 검사는 폐질환의 연구 및 진단에 널리 이용되는 검사법으로 호흡기능의 평가를 위한 여러 가지 검사법을 포함합니다. 흉부 X 선 촬영상에 나타나지 않는 폐기능의 이상을 발견할 수 있으며 기도폐쇄소견을 판단 할 수 있는 검사법입니다.
천식이 있다 하더라도 심하지 않은 경우는 평상시 폐기능 검사에서 기도폐쇄소견이 없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천식의 진단이 내려지기 어려워서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메타콜린 기관지 유발검사는 천식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을 점차 농도를 높여가면서 흡입해서 숨어있는 천식을 진단할 수 있는 검사법입니다.
알레르기의 원인이라고 짐작되는 물질을 피부에 반응시켜 두드러기 생성 유무로 원인 물질을 규명할 수 있는 간편하면서도 경제적인 검사법입니다. 비염, 천식의 원인인 알레르기의 대표적인 항원인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개, 고양이털 등에 대하여 검사하고 원인을 알아냄으로써 회피요법 및 면역치료 등에 기초가 됩니다.
기침은 환자들이 병원을 찾게 되는 가장 흔한 증상 중 입니다. 기침의 원인을 감별할 때 일단 기침의 기간이 가장 중요합니다. 보통 3주 이하의 기침은 상기도 감염 (감기)에 의한 기침일 가능성이 크며 특별한 치료 없이도 저절로 호전됩니다. 기침이 너무 심해서 불편하면 기침을 억제시키는 기침약 등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심한 열이나 고름과 같은 가래가 동반되는 경우는 급성폐렴 등의 심각한 질환일 수 있으므로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기침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 약을 잘 안 먹어서 낫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단순 감기는 특별한 치료 없이 대부분 저절로 호전됩니다.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만성 기침이라고 하는데 대표적인 원인으로 기관지 천식, 후비루 증후군, 그리고 위식도 역류질환이 있습니다.? 기관지 천식은 기관지의 만성적인 알레르기 염증에 의해 기침, 호흡곤란, 숨쉴 때 쌕쌕 거리는 소리 등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다른 증상 없이 기침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후비루 증후군은 비염 또는 부비동염 등에 의해 분비물이 코 뒤로 넘어가면서 기침반사를 유발하면서 생기는 현상이며 위 식도역류는 위산이 식도로 역류되면서 자극에 의해 기침, 목에 이물감 등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천식이나 후비루 증후군의 경우 증상의 시작이 대부분 감기에 의해 나타나기 때문에 환자들은 단순히 감기가 오래간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으며? 위식도 역류질환은 속쓰림이나 신물 등의 소화기 증상 없이 기침만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각각의 질환이 동반되어서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침이 지속되면 흉부 방사선 검사를 하게 되는데 위에 열거한 만성기침의 대표적인 원인질환의 진단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흉부 방사선 검사를 하는 이유는 만성기침의 원인 중 폐결핵같이 흉부 방사선 검사로 진단되는 질환의 빈도가 적지 않으며 다른 가능한 원인을 배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슴 사진이 정상이라도 기침이 지속될 경우는 만성기침의 원인 규명이 더욱 필요하게 됩니다.

진료를 하다 보면 가슴사진이 정상이라는 이야기 들은 이후에 더 이상 진료 받지 않고 수개월 또는 수년간 기침으로 고생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만성기침은 작업능력의 저하나 수면장애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부터 만성적인 증상으로 인해 정신적으로도 많은 고통을 유발하게 됩니다. 하지만 정확한 진단에 의해 비교적 간단한 치료로 호전될 수 있으므로 방치하지 말고 적절한 진료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