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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암을 사망원인으로 가장 두려워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질병사망율 통계에 따르면 심근 경색증이나 뇌졸중 등의 심혈관질환이 사망률 1위로 나타납니다. 심혈관질환은 여러 장기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이 좁아지는 동맥경화증에 의해서 발생하게 됩니다.

동맥경화증이란?
동맥벽에 콜레스테롤이 축적되어 발생하는 진행성, 만성 염증 증상으로서 좁아진 혈관의 부위에 따라 협심증, 하지의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혈전이 형성되면 갑자기 혈관이 막히게 되어 심근경색, 뇌졸중, 심장마비 등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합니다. 동맥경화증의 주 원인은 고혈압, 고지혈증 (고콜레스테롤혈증), 흡연, 당뇨병으로 특별히 증상이 없어도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을 열심히 치료해야 하는 이유가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최소 두 번 이상 재어서 평균 140 / 90 이상(높은 쪽 기준)이 될 때를 고혈압이라 합니다. 다만 흡연이나 심리적 상태, 약물 등에 의해서 일시적으로 혈압이 상승되는 수가 있으므로 안정상태에서 혈압을 측정하여야 하며 고혈압이 의심되면 1달 정도는 관찰해서 혈압약 투약을 결정하게 됩니다. 120~139 / 80~89 사이는 고혈압 전 단계이므로 자주 재어 보면서 고혈압이 되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혈압은 일정기간 약물치료로 완치되는 질환이 아닙니다. 생활 습관의 개선, 음식 조절과 적절한 약물 치료 등의 방법으로 혈압을 정상범위로 조절하는 것이 고혈압의 치료입니다. 정기적인 혈압 측정, 꾸준한 약물 복용으로 안정된 혈압을 유지해야만 치명적인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은 만성질환입니다. 한번 발생하면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데 대개 생활습관개선에 의한 혈압의 조절은 효과가 그다지 크지 않아서 주 치료는 고혈압약을 복용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고혈압으로 진단되면 대부분 평생 약을 먹게 됩니다. 그러나 약을 먹기 싫다고 고혈압을 방치하면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고혈압 약은 거의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물론 생활습관개선에 의해 혈압약의 용량을 줄일 수도 있고 드물지만 약을 끊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운동이나 체중감량, 식이요법으로 혈압이 조절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마음만 먹고 거의 실천하지 못하면서 고혈압을 방치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따라서 3개월 정도 혈압 자주 측정하면서 생활습관개선 해보시고 혈압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바로 약물치료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고혈압은 조절하는 질환입니다. 고혈압이라고 고혈압약 1알만 먹으면 무조건 혈압이 정상화되는 것이 아닙니다. 환자에 따라 0.5알부터 5-6알까지 혈압약을 투약해야만 목표혈압에 도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자주 혈압측정하고 주치의와 상의하면서 혈압을 조절 해야 합니다.
고혈압을 방치해도 혈관에 병이 오기 때문에 고혈압 자체도 발기부전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발기부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고혈압 치료를 열심히 해야 합니다. 고혈압약은 혈관에 작용하는 약으로 발기에 영향을 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환자에서 모든 약에 의해 발기부전이 오는 것이 아니라 약에 따라 또는 환자에 따라 각각 다른 영향을 주므로 주치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약제로 치료한다면 대부분 문제 없습니다.
고지혈증은 혈액 내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등의 수치가 높아있는 상태를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혈중 총 콜레스테롤 양이 240mg/㎗을 넘는 경우 또는 중성지방이 200mg/㎗ 이상일인 경우를 말하며 총콜레스테롤을 200mg/㎗이하를 유지하는 것이 혈관건강에 좋습니다. 동맥경화증의 원인으로 근래에는 고혈압보다도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 지방을 많이 섭취한 경우 보다 혈중지질 대사 장애에 의한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고지혈증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가 많이 높은 경우 (250 mg/㎗이상) 등은 약물치료를 권합니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을 관상동맥이라고 합니다. 이 관상동맥에 문제가 생겨 (대부분의 경우 동맥경화증에 의해 혈관이 좁아지게 됩니다) 심장에 혈액이 통하지 않아서 생기는 질환을 허혈성 심장질환이라고 합니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이 대표적인 질환으로 주로 가슴에 통증이 오거나 불쾌감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며 심근경색증의 경우 혈류가 오랫동안 차단되어 심장근육의 괴사가 동반되면 호흡곤란이나 쇼크에 빠지게 되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심전도 검사나 심장 초음파 등의 검사 또는 심근 핵의학 검사 등으로 진단 할 수 있으며 확진 되지 않을 경우 관상동맥조영술검사를 시행하여서 진단 가능합니다.
체표면을 통하여 심장의 전기적 신호를 기록하는 검사로 심방 및 심실의 비대, 심근경색증, 부정맥, 심낭염, 약물의 영향, 전해질대사의 이상(칼륨, 칼슘 등), 등을 진단할 수 있는 간단한 검사로 심장질환의 가장기본적인 검사법입니다.
심장 초음파 검사는 외부에서 초음파를 발사하여 심장이 반사하는 초음파를 영상으로 옮겨 심장의 모양과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법으로 주로 심장판막증(승모판협착증 등), 심근증, 협심증, 심근경색, 대동맥류, 심막염, 선천성 심장병(심방중격결손증 등) 등을 진단하게 됩니다 . 호흡곤란, 흉통 등의 심장질환이 의심될 경우 간단하게 전혀 고통없이 심장에 대한 비교적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일차적인 검사법입니다.
흔히 중풍으로 불리는 뇌졸중은 뇌동맥이 터져서 주위에 혈액이 넘쳐흐르는 뇌출혈과 뇌동맥의 내강이 피 찌꺼기에 의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 등 크게 나누어 두 종류가 있습니다. 뇌혈관이 막히는 원인은 동맥경화가 진행중인 뇌혈관 부위에서 생긴 찌꺼기가 혈관을 막음으로써 발생하는 뇌 혈전과, 심장혈관이나 뇌동맥의 외부에서 생긴 핏덩어리가 혈관을 따라 돌다가 뇌혈관을 막는 뇌색전증 이렇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뇌출혈은 뇌의 실질 내에 생기는 출혈과 뇌의 혈관이상으로 인해 지주막 아래쪽에 출혈되는 지주막하 출혈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현재 매년 약 10만 명 정도가 뇌졸중으로 쓰러지고 있으며 대부분 5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하지만 육류중심의 식생활 습관의 서구화로 인해 최근엔 30, 40대 환자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동맥경화의 위험성이 있는 환자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뇌혈관에 대한 정기적인 검진 및 관리가 필요합니다.
심장에서 나온 대동맥과 뇌혈관을 잇는 혈관을 경동맥이라고 합니다. 이 곳에 동맥경화가 생겨 혈관이 좁아지거나 혈전이 떨어져 나와 뇌혈관을 막으면 뇌졸중이 발병하게 됩니다. 이 경동맥을 직접 관찰해서 혈전의 유무나 혈류를 검사하는 것을 경동맥 초음파라고 합니다. 경동맥 초음파는 뇌졸중 고위험군을 판단하기 위한 일차 검진 방법으로 검사 전 금식이 필요 없고 누운 상태에서 목의 경동맥 부위를 초음파 탐촉를 이용해서 검사하게 되는데 보통 10~2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도플러 기기를 이용하여 외부에서 직접 두개강 내에 위치한 뇌혈관의 혈류를 측정하는 검사로 혈류역학상 중요한 뇌혈관의 협착 발견 , 두통의 진단(편두통, 큰 뇌종양등), 내경동맥, 추골동맥, 쇄골하동맥의 협착이나 폐색 시에 측부순환의 양상과 정도 평가 등에 이용됩니다. 도플러 방식의 초음파 영상기기를 통하여 초음파가 잘 투과될 수 있는 적절한 측정 부위(window)를 이용 여러 뇌혈관의 혈류속도, 혈류량, 혈류방향 등을 직접 관찰함으로 환자에게 고통을 주지 않고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